[텐아시아=김지원 기자]사진=텐아시아DB
제77회 칸국제영화제가 14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개막한다. 올해 한국 영화로는 비경쟁 부문에 '베테랑2',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동호'와 단편 영화 '메아리'가 초청 받았다.
올해로 77회를 맞은 칸국제영화제가 14일부터 25일까지 개막작 '더 세컨드 액트' 상영을 시작으로 12일간 개최된다.
사진제공=칸영화제
한국 영화는 아쉽게도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비경쟁 부문에서 장편 2편, 그리고 단편 1편이 소개된다.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받았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베테랑'(2015)의 후속작으로, 전작에 이어 황정민이 주연을 맡았으며, 이외에 정해인,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 등이 출연한다. '베테랑2' 주역인 황정민, 정해인과 류승완 감독은 오는 20일 열리는 공식 상영회에 참석,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영화 청년, 동호' 스틸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동호'는 칸 클래식 섹션에 초청됐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일생을 조명한 작품이다. 김량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의 시사회는 오는 16일 열린다.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영상원 영화과 임유리 감독의 '메아리'는 라 시네프 부문에 초청받았다. 이 부문은 전 세계 영화 학교의 단편 경쟁 부문이다.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감독상, 심사위원대상, 심사위원상, 각본상, 남·여 배우상 등 주요 상을 놓고 경합하는 경쟁 부문에는 총 22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메갈로폴리스',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 '코트 바이 더 타이즈', '어프렌티스' 등이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