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회 칸 국제영화제 오늘 개막…'베테랑2' 황정민·정해인 간다

3377TV정보人气:606시간:2024-05-14


전 세계인들의 영화 축제인 칸 국제영화제가 12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제77회 칸 국제영화제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77회를 맞이한 칸국제영화제는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개막작 '더 세컨드 액트'의 상영을 시작으로 12일간 열린다.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감독상, 심사위원대상, 심사위원상, 각본상, 남·여 배우상 등 주요 상을 놓고 경합하는 경쟁 부문에는 총 22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한국영화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쟁 부문 진출이 불발됐지만, 비경쟁 부문에 장편영화 2편이 초청됐다. 먼저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테랑2'가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을 통해 오는 21일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2015년 개봉해 1,341만 관객을 모은 영화 '베테랑'의 속편이다.

류승완 감독과 '베테랑2'의 주연배우 황정민, 정해인이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다. 황정민은 영화 '공작' 이후 두 번째로, 정해인은 생애 처음으로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동호'는 칸 클래식 부문에 초청됐다. 우리 영화인의 다큐멘터리가 칸에서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량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오는 16일 시사회를 진행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에 재학 중인 임유리 감독의 단편영화 '메아리'는 학생 영화 부문을 상영하는 경쟁 부문인 라 시네프를 통해 소개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AFP/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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