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 스틸 컷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오랜 기간 시상식 MC로 호흡을 맞췄던 수지와 박보검이 영화 '원더랜드'에서 연인으로 등장한다.
지난 7일 진행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올해도 함께 MC를 맡으며 '백상커플'로 화제를 모은 수지와 박보검이 '원더랜드'를 통해 작품 속 연인으로 만난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
2018년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MC로 처음 만난 수지와 박보검은 2021년 박보검의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총 여섯 차례 MC로 호흡을 맞추며 특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이번 영화에서 두 사람은 각각 의식불명인 남자 친구를 '원더랜드'에서 복원한 정인과 기적처럼 깨어난 후 다시 마주하게 된 모든 것이 낯설고 혼란스러운 태주 역을 연기했다.
수지는 박보검에 대해 "1인 2역 캐릭터에 대한 철저한 분석부터 섬세한 표현까지, 굉장히 성실한 배우다, 리딩 때부터 많은 이야기와 고민을 함께 나눠서 즐겁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보검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상상했던 정인의 모습 그대로였다, 덕분에 태주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라며 수지와 작업 소감을 전했다.
한편 '원더랜드'는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