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브리즘 화법과 예술적 열정을 스크린에 담다...2025년 1월 개봉 확정
(MHN스포츠 송도빈 인턴기자, 정에스더 기자) 영화 '카라바조의 그림자'가 2차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개봉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2025년 1월 22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카라바조의 그림자'는 사형 선고로 인한 도피 생활 속에서도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이탈리아의 천재 화가 카라바조의 예술적 열정과 그를 둘러싼 갈등을 다룬 아트 시네마다.
공개된 2차 포스터는 카라바조의 화실을 배경으로 팔레트와 물통 등 디테일이 살아있는 요소들로 화가의 세계를 생생하게 재현했다. 포스터 속에는 카라바조와 그의 후원자인 콜론나 후작 부인의 모습이 담겨 있으며, 그녀가 감탄하며 바라보는 작품은 카라바조의 대표작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서의 회심'이다. 이 장면은 그의 천재적 화법과 작품이 성당에 걸리기까지의 과정을 영화적으로 재해석한 서사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어두운 화실 속 빛이 그림에만 집중된 연출은 카라바조의 독특한 화법인 테네브리즘을 연상시켜 그의 작품 세계를 떠올리게 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카라바조의 작품 '성모의 죽음'의 탄생 비하인드로 시작하며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저들은 내게 회개하라 했지만 난 무엇을 회개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카라바조의 독백과 "교회는 이 그림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라는 대사는 당시 로마 교회와 그가 겪은 갈등을 암시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예고편 속 그의 사면 자격을 조사하기 위해 뒤를 쫓는 그림자는 서사에 서스펜스를 더하며, 그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카라바조는 현실 세계를 그리길 좋아했죠"라는 콜론나 후작 부인의 대사는 그의 작품이 고통스러운 현실조차 외면하지 않고 빛과 어둠을 통해 아름다움을 담아냈음을 드러낸다. 이어 "그림은 내 삶 자체요. 그걸 뺏으면 날 죽이는 거요"라는 카라바조의 대사는 그림을 향한 그의 순수한 열정을 보여주며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2차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이목을 끄는 영화 '카라바조의 그림자'는 오는 2025년 1월 22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영화사 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