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사진=CJ ENM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현빈이 '하얼빈' 출연에 있어서 한류스타인 것을 의식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현빈은 영화 '하얼빈'으로 스크린 컴백을 앞두고 있다. 현빈은 이번 작품에서 안중근 장군 역을 맡았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 '사랑의 불시착' 등을 통해 일본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그이기에 안중근 장군으로 분한다는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었을 터.
하지만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현빈은 우리가 잊으면 안 되는 역사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빈은 "오히려 그 우려는 주변에서 더 많이 했던 것 같다"며 "하지만 '하얼빈' 자체는 우리나라의 아픈 기억이고, 우리가 잊으면 안 되는 하나의 기록이지 않나"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 배우로서 우리나라를 이렇게 자리 잡게 만들어주신 한 분을 연기한다는 건 되게 감사한 일이고, 영광스러운 일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빈은 "'하얼빈'을 처음에 고사하는데 있어서 한류 인기는 단 1%도 영향을 안 줬다"며 "안중근 장군에 대한 존재감 때문에 고사했을 뿐 한류 인기는 전혀 신경 안 썼다"고 털어놨다.
한편 현빈의 신작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