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민, 정해인. ⓒ유은비 기자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전세계 영화인들의 축제 제 77회 칸 국제 영화제가 막을 연다 .
칸국제영화제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개막한다.
칸 국제영화제는 세계 3대 영화제(베를린, 베네치아, 칸) 중에서도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로 꼽힌다. 올해로 77회를 맞은 칸 영화제는 개막작 '더 세컨드 액트' 상영으로 12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메인 섹션인 경쟁 부문에는 총 22편의 작품이 진출한 가운데, 아쉽게도 올해는 한국 영화 중 경쟁 진출작이 없다. 다만 비경쟁 부문에 장편 영화 2편이 초청돼 상영된다.
류승완 감독의 범죄추적극 '베테랑 2'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을 통해 오는 21일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 베테랑2. 제공ㅣCJ ENM
영화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1341만 관객을 모은 영화 '베테랑'의 속편으로 지난 4월 11일 칸 영화제 초청작 공식 발표 당시 올해 유일한 한국 영화로 화제를 모았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앞서 진행되는 레드카펫에는 서도철 형사 역의 황정민과 막내 형사 박선우 역의 정해인, 류승완 감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동호'는 칸 클래식 부문에 초청됐다. '영화 청년, 동호'는 오는 16일 시사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에 재학 중인 임유리 감독의 단편 영화 '메아리'는 학생 영화 부문을 상영하는 경쟁 부문인 라 시네프에 초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