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얼빈'의 VIP시사회가 진행된 후 첫 후기가 공유됐다. 19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하얼빈'의 VIP 시사회가 열렸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우민호 감독과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등이 출연한다. 시사회에서 영화를 관람한 씨네21 전문가 7명이 별점과 한줄평을 남겼다. 별점은 10점 만점에 6~8점으로 높이 평가되었다. 박평식 전문가는 "어지럽고 비장하게 짓누른다", 이용철 전문가는 "표정, 그것을 대하는 빛과 그림자가 아름다움을 넘어 숭고함을 득한다", 임수연 전문가는 "영웅의 이미지에 압도돼 간과됐던 인간적 고뇌에 첩보물의 외피를 둘러"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철홍 전문가는 "아직 기회가 남은 자들을 향한 길고 텐션 높은 담화", 오진우 전문가는 "안중근이 차가운 누아르를 만나 뜨겁게 타오르다", 이자연 전문가는 "우리가 보지 못한 역사는 무엇일까, 그것에 골몰한 촬영의 처연한 시선", 김경수 전문가는 "숭고한 이미지와 앙상한 각본으로 새긴 보통 시민의 영웅적 초상"이라는 평가를 남겼다. '하얼빈'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얼빈'은 20일 오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전체 예매율 1위 수성 및 예매량 20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하얼빈?'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천만 관객 흥행작 '서울의 봄'의 동 시기 예매량 보다 약 두 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시사회 이후 이어지는 호평에 관객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하얼빈'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사진='하얼빈' 포스터·스틸, 씨네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