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키 17' 포스터 /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기존 개봉일보다 약 한 달 앞당긴 3월 7일 북미 개봉을 확정했다. 국내 개봉은 3월이다.
28일 워너브라더스 측은 '미키 17'의 개봉일을 북미의 봄 방학이 시작되는 시즌인 3월 7일로 앞당긴다고 밝혔다.
3월 7일은 워너브러더스의 2024년 최고 흥행작인 '듄: 파트2', 2022년의 최고 흥행작인 '더 배트맨'이 개봉했던 3월 초 일정으로, 4주간 연이어 계속되는 봄 방학 시즌의 박스오피스를 노릴 수 있는 것은 물론, IMAX 스크린 또한 더 길게 확보할 수 있는 시즌이다. 또한 개봉을 앞당긴 결정의 배경에는 일반 관객 대상으로 진행된 테스트 스크리닝에서의 높은 점수에 기인한 자신감도 작동했다는 후문이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이 주연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