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故 김수미의 유작 '귀신경찰'(감독 김영준)이 촬영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귀신경찰'은 돈 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다.
2025년 새해, 극장으로 달려갈 첫 번째 패밀리 코미디 '귀신경찰'이 촬영 현장에서 잠시의 휴식을 보내는 신현준과 김수미의 스틸을 공개했다.
밝은 웃음으로 나란히 앉아있는 컷은 진짜 모자 같이 닮아 있으며 꽈배기를 들고 있는 신현준과 텀블러에 담아 온 티 타임을 즐기는 김수미의 모습은 귀엽게 느껴지고, 이젠 볼 수 없기에 애틋한 마음이 들게 한다.
특히 이 날 꽈배기는 김수미가 직접 신현준을 위해 준비해온 간식이기에 더욱 맛있게 먹고 있으며 두 사람의 미소에서 행복함이 전달된다.
신현준은 '귀신경찰'의 모션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본인의 SNS에 올리며 김수미에 대한 그리움을 남기기도 했는데 티저 예고편에는 “어머니와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만들어갔던 영화. 어머니와 함께라서 행복했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남기기도 했다.
신현준과 김수미는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에 이어 또 한번 '귀신경찰'에서 모자로 만나 자연스러움에서 나오는 명품 티카타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로도 어머니라 부르며 서로 의지하고 함께 한 이 둘은 신현준의 아들 이름 ‘민준’도 김수미가 지어준 것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 인터뷰에서 연기의 원천에 대해 외로움이라 답했던 김수미는 그래서 연기와 예능에 더욱 전념했다고도 전했는데, 공개된 영화 현장 스틸에서 신현준과의 환한 미소는 행복해 보이며 둘의 관계를 말없이도 가늠하게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