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왼쪽부터 임윤아, 한소희 /사진=(칸=뉴스1) 이준성 기자배우 임윤아(소녀시대), 한소희가 '국보급' 미모로 나란히 칸국제영화제를 밝히며 한국 영화계의 자존심을 세웠다.
앞서 5월 14일(현지시각)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77회 칸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린 바. 2019년 봉준호 감독 '기생충'이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2022년엔 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이 감독상, 같은 해 송강호가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차지하는 등 꾸준하게 세계 무대인 칸에서 위상을 떨쳐온 한국 영화다.
작년만 해도 한국 영화는 故 이선균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PROJECT SILENCE)' '잠' 두 편에 송중기의 '화란',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 홍상수 감독의 '우리의 하루', 그리고 단편 '이 씨 가문의 형제들' '홀' 등을 포함해 무려 7편이나 초청을 받은 단골 손님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 단 한 편뿐으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더욱이 경쟁부문 진출은 2년 연속 '0편'으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에 만족해야 하는 굴욕을 안게 됐다.
/사진=임윤아, 한소희 각 인스타그램 캡처비록 작품으론 별다른 성과를 못 냈지만, 뜻밖에도 임윤아와 한소희가 K-미모의 본때(?)를 보여주며 칸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특히나 이들은 나란히 생애 첫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바, 뜨거운 화제를 더했다. 첫 참석인 만큼 임윤아와 한소희는 동화 속 공주님처럼 한껏 꾸민 모습으로 칸 현지를 그야말로 압도했다. 대표적인 모태 미녀 스타들답게 마성의 매력을 뿜어내며 전 세계를 홀린 임윤아와 한소희다.
다만 임윤아와 한소희 모두 영화가 아닌 각자 맡은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의 앰버서더 자격으로 참여했다. 임윤아는 키린(Qeelin), 한소희는 부쉐론(boucheron)의 홍보대사다.
임윤아는 유일한 한국인 앰버서더로서 브랜드의 대표로 무비 프리미어를 비롯하여 같은 날 저녁에 진행되는 케어링 우먼 인 모션(Kering Women in Motion) 만찬에도 임한다. 또한 칸 현지에서 매거진 화보 촬영까지 임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
한소희 또한 한국 최초로 부쉐론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 레드카펫 행사뿐만 아니라 공식 만찬 행사 등 다양한 홍보 스케줄을 이어간다.
한편 임윤아는 올해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감독 이상근) 개봉, 한소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