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I JTBC 캡쳐영화 ‘너와 나’의 감독을 맡은 배우 조현철이 세월호 10주기를 추모하는 한편 함께 호흡한 김시은 박혜수를 향한 뜨거운 애정을 보였다.
‘너와 나’는 7일 오후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구찌 임팩트 어워드의 수상작이 됐다.
‘너와 나’는 배우 조현철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첫 번째 장편 영화다.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넷플릭스 ‘D.P.’ 시리즈에서 조석봉 역으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조현철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첫 장편 영화이기도 하다.
조현철은 “저희 영화 진짜 여성 스태프분들 현장에서 정말 치열하게 찍었다. 정말 행복했고 저희가 오랫동안 꿈꾸던 현장이었는데 그런 현장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시은 배우님, 너무 멋진 연기 펼쳐주셔서 감사하고 같이 오고싶었는데 못온 박혜수 배우님 정말 존경하고 좋은 친구이자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올해가 세월호 10주기다. 저희 영화가 세월호를 모티브로 하룻동안 벌어지는 이야기를 만들었다. 누군가의 기억속에서는 잊혀져가고 있지만 여전히 봄이 오는것만으로도 마음 아파하시는 분들이 있다는걸 여러분이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너와 나’는 국내 관객들과 만나기 전부터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다. 극 중 세미를 연기한 박혜수가 지난 2021년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했기 때문. 그럼에도 끝까지 완주해 지난해 10월 25일 개봉해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이날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은 JTBC에서 생중계됐다.